2021. 5. 5. 02:33ㆍDaily
혜나가 나 출근했을때
이구 데리고 연남동갔는데
평일낮에 이렇게 멈뭄들 많은 줄 몰랐댜
오랜만에 인싸놀이에 당황한 이구
못끼는중
퇴근하고 혜나랑 경의선 숲길 쪽에 봐놨던
테라스있는 치킨집을 가려고 했는데
만석이었음..
근데 뭐 기다리셔야한다 이런말도 안하고
잘된다 이거냐구...
아무튼 기분 나빠서 근처에있는 술집으로 갔다
작당모의라는 술집인데
원래 반려동물동반가능 아닌 것 같은데
양해를 구하고 끄트머리자리에 앉았다
근데 사장님이 이구꺼 안주도 주시고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새우랑 나가사끼짬뽕 너무 맛있어서
가뿐하게 소맥클리어하고 집옴..
그리고 집와서 와인치킨
bhc 핫후라이드 말고 바삭칸치킨 첨시켜밧는데
눔마싯엇음
와인은 조씨 왓을때 먹으려고 아껴논거였는데
고래바에서 끌로드레솔레레스 자렐로만 두번 먹어봤을 때는 넘 맛있어서 로제펫낫이랑 저거 삿는데
영 내추럴 와인 맛이 아니라서 실망함..
넘 맛이깔끔해..
아싸리 자렐로처럼 상큼하든가..
근데 소맥먹고 와인먹고자니깐
별로 많이 안마셨음에도 숙취가 심했다
그리고 망원동 비전스트롤
후.. 일층이 훨씬 한적했은데
디저트를 먹으려면 이층에 가야함
완존 북적북적 뭐 인스타 핫플 카페들이 그렇듯
제한시간도 있고 웨이팅도 있고 자리도 못옮기고
사람많으니깐 말소리도 잘 안들리고
의자도 불편하고 뭐그럼..
디저트는 아는맛 인스타사진은 잘나올듭
그리고 여기는 지나가다가 본
망원동 페트롤 플레이스
이제몬가 인스타 사진이고 나발이고
의자편한 곳이 짱짱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맛있고 노래도 좋고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기 저아씀
그리구 조씨가 집들이 선물로 사준
멕시코 소철..!
망원동 나이스어스플랜트에서 데려옴
멕시코 소철은 해가 많이 필요하다고 해서 요즘 발코니에 두는중..
원래 저 노란 화분에 있던 스프링골풀은
울집온지 이주만에 죽었음 ㅠ
조씨랑 또 머먹지 하는 궁리 하다가
애견동반이라는 한정된 키워드에서 검색해서 찾은 피자집
다신 안갈듯..
맛집이라매..
테라스만 동반이 가능한데 강아지 의자 위에 올려놓지 말라고해서 강아지방석 가져왔는데 깔고 앉히면 안되냐고 양해구하고 앉힘..
애매하게 애견동반할거면 그냥 안해줬으면..
아침에 역까지 나조 배웅길
하늘이 이뻣는지 이제알았네^.^
그리고 그녀가 보낸 귀여운거..